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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2시간 10분.
연차를 내고 쉬는 날.
아들내미 등굣길에 차를 태워주는데 평소보다 더 막히는 것 같다.
태워주다가 오히려 지각시킬 뻔했다.
집사람이 점심은 나가서 먹자고 하여 가던 길, 거의 도착할 즈음에
딸랑구가 배가 아파 조퇴한다며 담임 선생님께 연락이 왔다고 한다.
고대로 회차하여 딸랑구를 데리고 병원을 다녀왔는데, 장염이라나.
최근 가입했던 한 네이버 카페를 며칠간 살펴본 결과,
이것저것 잡지식을 잔뜩 익혀, 자기가 최고라고 믿는 스님이었던 기독교도가
방송가에서 일하면서도, 잡지식으로 강의도하고 책 쓴다며 펀딩으로 돈놀이도 하면서
사람들 머리 꼭대기 위에서 논다기에 백무무던가 하는 사람이 이런 느낌이었나 보다 하면서 탈퇴하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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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법, 8-8초.
호흡은 되지만, '바로 이거야!' 하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여유롭지 않은 것 같기에, 바로 초수를 낮출 수 없으니, 들숨과 날숨의 양을 줄여봤다.
약간 여유로워지는 느낌은 있으나, 초수를 줄인 것처럼 크게 개선되어 만족스러운 느낌은 아니다.
무리해서 초수를 올리면 유기 공간이 그만큼 작아진다는 게 이런 느낌인가 싶기도 하고.
잘 될 때도 있는데, 오늘처럼 안 될 때는 어떤 차이가 있기에 그런 것인가?
날이 서늘해지니 제법 무릎이 시려온다.
엉덩이가 뻐근하기에 호흡을 마치고 방석을 보니, 숨이 많이 죽어있다.
갈 길은 머니까, 꾸준히 걸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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