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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일지

25년 6월 20일

by 똥닦는도인 2025.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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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3시간 15분.

 

비가 오니 습해지면서 집 안에서 세균성 냄새가 나는 것 같다.

사부작사부작 집 안 곳곳을 닦았으나 별무소용이다.

 

집사람이 부탁한 손빨래를 하려고 하다 보니, 세면대의 배수마개 헐렁거리며 기능을 상실했다.

하단 덮개를 열어보니 배수마개와 손잡이를 연결하는 부위가 부러졌다.

어떻게 할까 머리를 굴리다가 박스 테이프로 감았더니 대충 동작은 한다.

 

하나하나, 집안 곳곳 하나하나 이런 식으로 골탕 먹이는 데…

나중에 혹여나 공부가 된다면, 우리집 성주신과 면담 좀 해봐야겠다.

 

 

 

명륜진사갈비 프렌차이즈를 운영하는 명륜당이 불법 사채놀이로 점주들 등쳐먹다가 걸렸다는 뉴스를 보니

최재천 교수가 "요즘에 양심이라는 말이 사라졌다"라고 한 말이 떠오른다.

명륜당 같은 애들이나 그런 부류는 경제사범으로 사형 도입이 시급하지 않나 생각한다.

 

윤석열과 김건희가 독재하고자 계엄 선포한 뒤, 걸림돌이 될 것 같은 1만여 명을 죽이려던 계획이 있었다는 뉴스를 보니

국운이 아주 간당간당, 덜렁덜렁 하는 것 같아 피가 거꾸로 솟는다.

 

 

 

글쎄 한배검 할아버지께서 전하셨다는 인간으로서의 도리가 대체 뭐였을까?

제대로 가르쳤으면 지금 쯤 온 세상에 전해져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왜 흐려지고, 사라지는 가?

 

온통 의문 투성이.

 

난 어떤 안경을 쓰고 있나.

.

.

.

하복부 열림, 유기 12초.

 

코에서 시원한 기운이 맴돌기에 3-3초를 건너뛰고 곧바로 유기 12초로 돌입했다.

호흡하는 동안 '호흡을 약간 남기라'는 말이 떠오르면서 『단학비전』의 호흡 그래프도 떠올랐다.

 

아랫배에 집중하면서 호흡하는 동안, 호흡이 마치 홀로그램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기 12초만 호흡만 해도 설명하는 말이 여러 가지니, 그걸 다 합해봐야 입체적으로 보이겠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이런 생각하는 걸 보니 호흡에 몰입하지 못했다는 생각도 들었다.

 

2시간 좀 넘기니, 오늘 호흡은 망조가 든 것 같아 3-3초로 코에 집중하여 호흡을 한다.

차가운 기운이 명확해지기에 아랫배에 집중하여 호흡을 한다.

20분 정도 하니 숨통이 트이는 것 같기에 유기 12초로 다시 전환.

 

가볍게 호흡해도 될 듯 말 듯, 사람 약 올리는 것 같아 약이 슬슬 오르던 중.

들숨이 좀 굵었나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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