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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2시간 40분.
투표하고 동네 한 바퀴 돌며, 점심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 좋은 시간을 보냈다.
날씨가 참 좋았다.
날은 쨍쨍하고 시원한 바람이 불고.
완강기 설치 된 공간의 바닥이 너무 지저분해서
물을 뿌리고 세제로 닦았는데,
우수관으로 물이 빠질 줄 알았더니 물이 안 빠진다.
결국 스펀지로 퍼내는 데 집사람이 또 사고 쳤느냐고 한다.
야호!
내가 멍청한 건 공부 끝나면 어짜피 알텐데
뭐가 그리 급헤서 까는가 생각하다가
'나 한테 꿈틀대는 자아가 있는가?'하는 생각이 들자
나도 뭐가 그리 급해서 이런 생각을 하는가 싶다.
공부 끝나고 훤히 들여다보면 진실은 다 보일테고
그 때 그 쪽팔림은 오롯이 자기 몫일텐데.. 으이구.
.
.
.
하복부 열림, 유기 12초.
누워서 호흡하며, 하복부 열림 관련해서 지금껏 생각하고 느낀 것을 되짚었다.
날숨 때마다 배에 빡빡하게 뭉치는 게 유기인 줄 알았으나 아닌 것 같고 그걸 '기운이 낑겼다'고 표현했던 듯하다.
이럴 땐 날숨 시 배에 힘이 들어간다.
옛날 뚫려라 했을 때가 이런 느낌이었는데
그걸 힘으로 밀었다고 하는 것 같다.
가볍고 깊게 들이마시고 가볍고 조금 미미하게 내쉬면서
배에 힘이 들어가지 않게 호흡하고 있으면,
들숨 때 뱃속으로 들어오고
날숨 때 아랫배로 흘러간다.
그럴 때 들숨을 좀 더 마시면, 들어오고 흘러가는 것도 조금 더 굵어진다.
그러면서 숨의 전환점을 점점 내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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