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3시간.
『도덕경』을 처음 읽었을 때도 "무위로 행한다"는 말에 무언가 담겨있는 것 같았다.
『노란책』을 번역하면서 자꾸 나오는 "무위로 행한다"는 말.
최근 호흡이 부진하면서 "무위로 행한다"이 자연스럽게 해야 한다는 말 아닌가 싶었는데,
이안 형님께서 ChatGpt와 대화하며 "무위로 행한다"는 말이 자연스럽게 하는 것이라고 딱 짚어내셨다.
물론, 무위로 행한다는 말이 머릿 속에서 맴돌기 전에도 내 호흡에 무언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고,
그 해결책은 억지로 함을 배제하는 것이라고 생각은 했다.
그건 『트레이딩 카오스』에서 배운 것이다. 『트레이딩 카오스』도 결국 "무위로 매매하라"고 가르치고 있었으니까.
『트레이딩 카오스』는 무위로 매매하는 방법을 원칙과 기법을 철저히 지키는 것을 습관으로 만들어 무의식적으로 매매하는 것이라고 했다.
『노란책』에서도 무위로 행한다고 해서 모든 의념을 거두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이러쿵 저렇쿵 해서 결국 자연스럽게 해야 한다는 것인데,
조식법에서 자연스러운 호흡은 과연 무엇인가가 관건.
그건 이안 형님께서 항상 설명하셨던 조식법대로 하면 되는 것이다.
.
.
.
조식법, 3-3초.
3-3초는 가늘고, 느리고, 여유롭게 하라고 했었다.
그러면 명치를 지날 것이라고 했었다.
코에 집중하여 가늘고, 느린 들숨을 여유롭게, 미미한 날숨.
몸이 피곤해서 그런지, 자꾸 중간 중간 집중이 깨진다.
집중이 깨지면 숨이 굵어지며 거칠어진다.
꾸역꾸역 집중해 호흡하니, 2시간이 지나면서부터 압력이 생기고,
2시간 40분 지나서 압력이 명치를 뚫으며 콰르륵 소리가 난다.
그리고 3시간 즈음 다시 한번 명치를 뚫으며 소리가 난다.
그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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