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1시간 21분.
출근길에 문자를 보니 이안 님의 문자가 와있었다.
의외였으나 반갑기도 하고 애증의 감정이 포슬포슬.
AI로 사진과 영상 만드는 재미에 빠졌다.
자꾸 내 의식과 상상이 야한 쪽으로 흘러가는 게 문제.
저녁을 먹고 말리부 보조제동등을 갈아치웠다.
역시 듣던 대로 공간이 안 나오고, 나사가 헛돌아서 꽤나 애먹었다.
새로 장착하고 너트를 조이는데 토크렌치가 없어 손으로 하려니 얼마를 조여야 할지 감이 잘 안 온다.
새게 조이면 혹여나 또 부러질까 봐 적당히 잠기는 느낌에서 마쳤다.
제발 오래가길.
.
.
.
하복부 열림, 유기 12초.
3-3초로 호흡에 몰입하고자 했다.
어느 정도 가닥이 잡혀, 유기 12초로 전환.
반가부좌로 앉았으나 안정감이 없어 양반다리로 앉았다.
눈을 반개하려 했으나 자꾸 집중이 풀려 눈을 감았다.
밖에서 굴착기가 공사하는 소리가 들려온다.
야밤에...
다시 호흡으로 부드럽게 의식을 집중한다.
바이크가 요란하게 지나간다.
부디 안전 운전하길 바라며 다시 호흡으로 의식을 집중.
들숨을 가볍고 가늘게, 날숨을 미미하게 하고자 했다.
자꾸 자세가 뒤로 젖혀지는 것 같기에 무릎을 손으로 감싸고 버티니 조금은 나았다.
그러다 문득 호흡을 처음 접했을 때
순수하게 호흡에 몰입하여 푹 빠졌던 생각이 났다.
한 호흡, 한 호흡.
초집중한다.
마치 성관계를 못해 바짝 굶은 상태에서 여자와 뒤엉켜 갈증이 풀리 듯.
한 호흡, 한 호흡에 갈증이 풀리는 것처럼 조심스러우면서도 소중하게 다루듯이, 얼른 삽입하고 싶지만 애태우듯이.
한 호흡, 한 호흡을 그 여자를 탐하는 것처럼 그렇게 집중하니 효과가 있다.
호흡은 자연스러워지고, 호흡을 가볍고 가늘게 해야겠다는 의식은 아주 약간만 가미했는데도 몰입은 깨지지 않고 가볍고 가늘게 된다.
정말 한 호흡, 한 호흡이 달게만 느껴질 정도로 몰입을 한다.
경추통이 도졌으나 그 고통마저 하나이듯이 몰입이 깨지지 않다가 결국은 깨졌다.
의자에 앉아 호흡을 이어갔다.
자세가 안정되니 더욱 몰입감이 높았다.
그러자 금세 오가는 숨이 뱃속을 파고든다.
'아... 이거구나.'
호흡에 순수하게 몰입하면 쉽구나.
'구_수련일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 25년 10월 16일 (0) | 2025.10.17 |
|---|---|
| 25년 10월 15일 (0) | 2025.10.15 |
| 25년 10월 13일 (0) | 2025.10.13 |
| 25년 10월 12일 (0) | 2025.10.12 |
| 25년 10월 11일 (0) | 2025.10.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