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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_수련일지

25년 9월 23일

by 똥닦는도인 2025.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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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시간 50분.

 

아침 출근길.

 

최근, 수소차 충전소인지 기지인지 뭘 짓는다고 도로를 막아놓는 바람에

가뜩이나 막히는 출근길이 더 막혀 엉망진창이다.

 

부장님도 지각을 하셨는데, 이유인 즉,

도로를 막아둔 바람에 마음이 과격해진 운전자가 생기고, 차 사고가 나서 우회로까지 막혔기 때문.

 

너무 심각하다 싶어서 시청과 국민신문고로 민원을 투척했다.

일 진행한 공무원 대갈통에 물리적으로 처맞았으면 좋겠다.

 

하쿠나 마타타.

.

.

.

하복부 열림, 유기 12초.

 

마음이 편하거나, 몸이 편할 때

입 안에서 자꾸 박하사탕처럼 시원한 기운이 감돈다.

 

이걸 들이마시면 식도가 식도염 걸린 것처럼 아프기도 하고,

오가는 길이 짜르르하기도 하고 그렇다.

 

쨌든, 이걸 유기하면 될 것 같은 생각도 드는데…

 

 

이런저런 잡생각 집어치우고, 그냥 숨이나 쉬자는 생각에 다시 정신을 차린다.

 

의자에 앉아서 제법 집중이 되어, 가늘고 가벼운 들숨이 매끄러워지고,

미미한 날숨을 내쉰다.

 

그러다가 '정좌한 것과 의자에 앉은 것이 차이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자마자

원숭이 같은 마음이 내달리기 시작했다.

 

그래서 정좌를 해봤는데,

확실히 호흡이 더 정돈되고 안정감이 드는 것은 사실이나,

시간이 지나 어깻죽지가 또 아파오면서 집중이 흐트러진다.

 

다시 의자에 앉아서 호흡을 이어가나, 흐트러진 호흡은 돌아올 줄을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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