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구_수련일지

25년 1월 21일

by 똥닦는도인 2025. 1. 22.
반응형

밤 1시간 54분.

 

 

『파란 책』을 읽으면서, '이 방법은 곧바로 하복부 열림과 현빈을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게 보면, 1~4법의 잠심법과 순호흡은 봉우 할아버지가 짜두신 체계적인 연습 과정이라는 생각이 들고

하복부부터 바로 열어도 하등의 관계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1~4법을 잘해두면 여러 가지 이점은 있겠지.

 

비유를 하자면, 연애를 해서(1~2법) 사랑하는 사이가 되어(3~4법) 잠자리를 하여(하복부 열림) 애(현빈, 道)를 갖는 것과

실수로 잠자리를 하여(하복부 열림) 애(현빈, 道)를 갖는 것으로 비유 할 수 있겠다.

 

물론, 연애를 해서(1~2법) 사랑하는 사이가 되어(3~4법) 잠자리를 하여(하복부 열림) 애(현빈, 道)를 갖는 것이

미래가 더 밝을 가능성이 크겠지.

 

재밌는 상상.

 

 

 

최근, 호흡하면서 뱃 속의 압력이 덜 하고, 호흡의 질이 떨어지는 느낌을 받는다.

그래서 생각해보니, 호흡 어플 설정의 페이드 효과 때문인 것 같았다.

 

예전, 홍익학당과 명명회 시기에 호흡할 때는 1초 간격의 똑딱 소리를 들으면서 초수를 세며 호흡을 했는데

더 몰입이 잘 됐었고, 호흡의 질도 좋았다.

 

이안 만나고 부터는 호흡 어플을 사용했는데, 똑딱 소리에 맞춰 호흡이 덜컥 거리는 일은 없었지만,

페이드 효과로 호흡의 질이 조금은 떨어진 것 같았다.

 

그래서 호흡 어플의 페이드 효과를 줄이고, 메트로놈 기능을 켜서 1초마다 소리를 나게 만들었다.

.

.

.

하복부 열림, 유기 12초.

 

단전에 집중하여 깊은 호흡.

 

1초마다 소리가 나니, 예전처럼 호흡하는 것 같긴 한데 1초마다 하나씩 세자니 정신이 더 분산되는 것 같다.

한동안 하다가 다시, 페이드 효과를 마지막 1초 때 더 연하게 되도록 바꾸고, 메트로놈 1초 소리는 더 작게 했더니 딱 좋다.

 

호흡에 간만에 몰입.

 

처음엔 뱃 속에서 꾸룩 등 잡소리가 좀 나고, 꾸물 꿈틀 거리는 압력이 있었다.

왼쪽 옆 등등에도 느낌이 있어 '순호흡으로 탈장되는 일은 없겠지!?' 하는 불안감이 살짝 스친다.

이안이 순호흡으로 탈장 되는 일 따위는 없다고 했으니 없겠지.

 

1시간 30분 정도 넘었을까? 시계를 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뻑뻑하던 호흡이 원활해지는 것은 좋은데, 압력이 처음 호흡량으로는 차지 않는다.

들숨량을 더 늘려도 불편함이 없는데…

 

좁고 깊게냐, 굵고 미미하게냐.

 

 

반응형

'구_수련일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25년 1월 23일  (0) 2025.01.23
25년 1월 22일  (0) 2025.01.22
25년 1월 20일  (0) 2025.01.21
25년 1월 19일  (0) 2025.01.19
25년 1월 18일  (0) 2025.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