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_수련일지

24년 8월 30일

똥닦는도인 2024. 8. 31.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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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시간 12분.

 

 

 

요즘 호흡이 원활하지 않은 것은 아마도 자세 때문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등을 너무 굽혔거나, 수그렸다든가, 무릎에 올린 팔이 문제일 수도 있지 않을까?

 

그래서 오늘 호흡할 때는 벽을 등지고 해 보기로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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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법, 6-6초.

 

2-2초로 15분 정도 몰입하고 나서 6-6초로 바꿨다.

완전히 망쳤다.

호흡이 정말 원활하지 않다.

 

거의 숨이 막히는 느낌마저 든다.

알 수 없는 덫에 걸린 느낌.

 

어떻게 하다 이 지경이 됐나 생각해 보니,

굵게 마셨다며 평소처럼 호흡하겠다고 마음먹은 뒤부터 그런 것 같다.

 

아. 아. 들이쉬고 가늘게 내쉬는 게 이렇게 어려운 일이냐? 대체.

그냥 굵더라도 오가는 것을 느끼며 호흡해야 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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