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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일지

24년 5월 20일

by 힙합느낌 2024.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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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시간 4분.


막내는 휴무, 신입은 당직으로 늦게 출근.
부장님과 둘이 있다가, 전화받는 사이에 부장님 사라짐.
그때 전화가 박터진다.
아침부터 일진 꼬임. 훌륭한 얙땜이었다.
.
.
.
어제 느낀 대로 오늘은 호흡에 몰입하기로.

반쯤 코가 막힌 듯한 상태로 호흡을 시작했다.
거친 숨결. 팽팽해지는 배.

《단학비전》의 호흡 곡선을 떠올리면서 호흡량을 조절한다.
코끝에 집중하여 오가는 그것을 느껴보고자 관망.

호흡이 부드러워지면서 꽉 찬 느낌도 났다가.
매끄러워지면서 몰입도 잠시간 됐다가 한다.

오가는 그것이 느껴질락 말락 하니까 다리가 저려온다.

곧바로 침대에 걸터앉아 호흡을 이어가는데,
윗 집 층간 소음에 신경이 곤두선다.
그래도 집중.


다리가 풀린 듯하여 벽을 등지고 앉아서 호흡을 이어간다.

'그래 몰입된다...' 싶을 즈음 다리 무지하게 저림.
'난 다리 없소...'하고 호흡을 이어가다가 진짜 다리 저려서 절절 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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